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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남자 프로농구 원주DB가 타이릭 존스 영입을 발표했다.

DB는 3일 "치나누 오누아쿠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수로 타이릭 존스를 영입했다. 존스는 206cm의 장신임에도 뛰어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득점력을 가진 선수다. 존스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존스와 김종규가 공수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DB의 골밑을 책임져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DB는 지난 시즌 함께한 바 있는 오누아쿠와 올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입국이 예정되어 있던 오누아쿠는 팀 합류를 거부했다. 그야말로 황당한 오누아쿠의 행동이었다. 오누아쿠가 DB 합류를 거부한 이유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존스는 이미 한국에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제이비어대학교를 졸업한 존스는 지난 시즌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32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4점 11리바운드 1.1 블록슛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206cm-107kg의 큰 체구에도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리그 43경기에서 28승 15패를 기록하며 시즌 중단 전까지 선두를 달렸던 DB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존스를 품은 DB는 새 시즌 3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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