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메수트 외질을 향한 알 나스르의 강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던 외질이다. 하지만 이제 아스널에서 외질의 자리는 없다. 지난 시즌 외질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전체 경기로 범위를 넓혀봐도 외질은 23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이 칼을 꺼내들었다. 아스널은 35만 파운드(약 5억 5,350만원)의 주급을 받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외질을 처분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외질은 "계약 마지막 날까지 아스널에 남아 내 자신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외질과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나스르가 외질 영입전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와 더 선 등 복수 매체들은 알 나스르가 외질 영입에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 선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외질에게 1,500만 파운드(약 237억원)의 고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여름 외질을 품는데 실패할 경우 내년에 다시 외질 영입을 시도하겠다는 자세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를 연고지로 하는 팀이다. 지난 1955년 11월 3일 창단됐으며 약 6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킹 파드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현대와 계약 기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은 김진수를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며 '오일 머니'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알 나스르의 주요 선수로는 과거 리버풀, 더비카운티, 페예노르트, 미들즈브러 등에서 활약했던 호주 출신 수문장 브래드 존스, 한때 왓포드에서 뛰기도 했던 모로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노르딘 암라바트, 전 FC포르투 주장이자 FC안양 공격수 마우리데스의 친형인 마이콩 등이 있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