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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산=전영민 기자] 서울이랜드가 최재훈의 결승골로 안산그리너스를 제압했다.

서울이랜드는 3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안산그리너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최재훈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이랜드(승점 25점)는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안산은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홈팀 안산의 골문은 김선우가 지켰다. 포백은 최명희-이인재-연제민-김태현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사드-송진규-이지훈-최건주가 책임졌다. 공격은 김륜도와 펠리팡이 이끌었다.

원정팀 서울이랜드의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박성우-김태현-이상민-김진환-고재현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장윤호-최재훈-곽성욱이 책임졌다. 공격은 원기종과 김민균이 이끌었다.

초반 흐름은 백중세였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중후반부터는 홈팀 안산이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안산은 중원에 위치한 이지훈과 송진규가 차분히 공을 돌리며 공격을 시도했다. 센터백 이인재 역시 침착하고도 정확한 빌드업으로 힘을 보탰다.

서울이랜드도 가만히 잊지 않았다. 서울이랜드는 장윤호와 최재훈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9분에는 고재현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균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으나 안산 수문장 김선우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이르진 못했다. 전반 31분 서울이랜드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성우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원기종이 감각적인 왼발 칩슛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든 것.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산 김길식 감독은 사드 대신 까뇨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 역시 원기종 대신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초중반엔 서울이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이랜드는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가 왼쪽 측면을 휘저으며 기회를 노렸다. 반면 안산은 서울E의 공세에 밀려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후반 26분 부상을 입은 연제민을 대신해 이창훈을 투입했다. 반면 서울E는 후반 29분 곽성욱 대신 문상윤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6분 안산은 펠리팡 대신 심재민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전을 벌이며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결정력이 부족했다. 공격 지역으로 나가는 패스는 정확하지 않았고 슈팅 정확도 역시 높지 않았다. 후반 42분 서울E는 김민균 대신 김수안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3분 서울E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최재훈이었다. 서울E의 역습 상황에서 최저방에 위치한 김수안에게까지 패스가 연결됐고 김수안이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김선우에게 막힌 후 골문 앞에 있던 최재훈에게 연결됐고 최재훈이 머리로 공을 밀어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는 추가적인 상황 없이 서울E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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