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폭행 사건에 휘말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심정을 밝혔다.

앞서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그리스로 여름 휴가를 떠났다. 그곳에서 매과이어는 폭행 사건에 연루되며 그리스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매과이어는 경찰 폭행,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21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매과이어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매과이어는 영국 B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의 상황을 되돌아봤다.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끔찍한 일이다"라면서 운을 뗀 매과이어는 "나는 누구에게도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거나 뇌물을 주려고 하지 않았다. 사과는 잘못을 했을 때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누구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한 팀인 맨유에 이런 어려움을 준 것에 대해, 팬들과 우리 팀이 이 일을 겪게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만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어디서든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는 분노에 가득찬 모습이었다. "나는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라며 말을 이어간 매과이어는 "싸움을 일으키려고 한 것은 아니다. 그냥 고함치고 소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나는 상대 남성들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을 뿐이지만 그들이 조금 공격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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