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딘 헨더슨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헨더슨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맨유는 "기쁜 마음으로 헨더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알린다. 기간은 2025년 6월까지 옵션에 따라 1년 연장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인 헨더슨은 14세 때부터 맨유 유스팀에서 활약한 '성골 자원'이다. 하지만 넘버원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그간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지난 2018년 여름부터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2년간 임대 생활을 했는데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뛰어났다. 헨더슨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클린시트를 13회나 기록하며 EPL 탑 골키퍼로 거듭났다.

헨더슨은 "지난 5년간 있었던 일은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서도 정말 환상적인 여정이었다. 셰필드에서의 임대 기간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맨유의 골키퍼들은 정말 대단하다. 세 명의 최고의 골키퍼들이 있다. 그들과 함께 일하는 날들이 기다려진다. 감독님과 구단이 내게 보여준 믿음에 보답하고 골키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헨더슨이 가세함에 따라 맨유의 차기 시즌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헨더슨과 데 헤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년간 맨유의 주전 골키퍼 자리는 데 헤아의 몫이었지만 최근 데 헤아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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