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NBA 시청률 매우 나빠”


ⓒ 백악관 공식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던 NBA 선수들을 향해 비꼬기를 시전했다.

앞서 NBA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발생한 제이컵 블레이크라는 이름의 흑인 남성 피격 사건에 항의하는 뜻에서 리그 보이콧을 선언했다. 사건 이후 NBA뿐 아니라 MLB, MLS 등 미국 대다수 프로스포츠 리그들이 리그 경기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NBA는 선수단 치열한 회의를 거쳐 결국 하루 만에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과거에도 NBA 선수들의 BLM(Black Lives Matter) 퍼포먼스를 비난하며 NBA와 척을 진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NBA 선수들의 행동을 작심 비판했다. 백악관에서 진행되던 기자회견 도중 NBA의 일정 보이콧에 대한 질문을 취재진으로부터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NBA의 시청률이 매우 나빴던 것을 안다”고 특유의 비꼬기를 시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NBA가 어떻게 이런 정치적 조직이 됐는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는 NBA 선수들이 벌인 파업에 대해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NBA에 싫증이 나 있어서 NBA 경기의 시청률이 매우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NBA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여과없이 내비친 것이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는 친 NBA 행보를 보였던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에도 NBA 선수들이 리그 일정 보이콧을 결정하자 트위터를 통해 “선수들이 모범을 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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