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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네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30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두 팀의 상황은 사뭇 대조적이다. 홈팀 안산은 승점 13점으로 9위에 머물고 있지만 원정팀 서울이랜드는 승점 22점으로 6위에 위치하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3승밖에 챙기지 못한 안산이지만 서울이랜드한테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6월 22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치러진 리그 맞대결에서 김륜도의 두 골로 2-0 완승을 거둔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경기에서 안산은 유효슈팅 네 개 중 두 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안양전에서 받은 다이렉트 퇴장으로 지난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펠리팡이 돌아온다는 점 역시 안산으로선 위안거리다. 시즌 초반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펠리팡은 현재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197cm의 거구에서 나오는 강력함 힘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안산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경기의 승부처는 선제골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안산은 리그 16경기에서 9골을 기록 중이다. 선제골이 터지면 유리한 흐름으로 경기를 끌고갔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가용 가능한 자원들을 총동원해 서울이랜드전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린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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