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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삼성과 전북현대가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파격적인 22세 이하 자원을 선택했다.

수원과 전북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간 수원과 지난 라운드 대구FC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전북의 맞대결이다.

수원삼성 주승진 감독대행은 골키퍼로 양형모를 낙점한 가운데 김민우와 민상기, 조성진, 장호익 등을 수비진에 내세웠다. 이상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염기훈과 강현묵, 고승범, 한석희가 중원에 포진한다. 김건희가 원톱으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모라이스 감독의 전북은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김진수와 최보경, 홍정호, 최철순이 포백 수비진을 구축했다. 손준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바로우와 김보경, 이시헌, 한교원이 그 위에 선다. 구스타보의 원톱 배치가 예정돼 있다.

특히나 두 팀의 선발 명단 중 눈에 띄는 건 22세 이하 자원으로 두 팀 모두 모험을 걸었다는 점이다. 수원은 올 시즌 입단해 아직 한 경기도 치른 적이 없는 강현묵을 선발로 내세웠다. 강현묵은 2001년생으로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주승진 감독대행은 백업 명단에도 이풍연과 박상혁, 김태환 등 어린 선수들을 대거 올렸다.

이날 선발로 나선 전북의 이시헌도 올 시즌 단 한 경기밖에 출장하지 않은 신예다. 이시헌은 팀내 22세 이하 선수 중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조규성을 밀어내고 이날 경기에 출장하게 됐다. 또한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모두 선발로 나섰다는 점 역시 눈에 띈다.

3승 5무 7패 승점 14점으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삼성과 11승 2무 2패 승점 35점으로 울산현대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전북과의 맞대결은 저녁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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