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미와 결혼하는 안양 박요한 “내게 긍정 에너지 주는 사람”


ⓒ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

[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FC안양 박요한이 결혼 소감을 밝혔다.

박요한이 올 연말 ‘품절남’이 된다. 박요한은 자신의 SNS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신부는 배우 박보미다. 지난 2013년 tvN ‘SNL코리아’와 KBS ‘개그콘서트’ 등에서 개그우먼으로 활약한 박보미는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JTBC ‘힘쎈여자 도봉순’, tvN ‘미스터션샤인’ 등에서 감초 조연으로 활약했다. 박보미 또한 SNS에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박요한은 <스포츠니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결혼을 앞둔 심정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그는 박보미에 대해 “나 또한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예비신부는 내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주는 사람이다”라면서 “축구선수는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사실 불확실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그럼에도 이 사람과 같이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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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은 지인의 소개를 통해 박보미를 만났다. 지난 겨울이었다. 그리고 박요한은 연애 기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결혼을 결심하고 발표했다. “속도 위반은 결코 아니다”라고 웃으며 말한 박요한은 “처음에 여자친구를 보고 그 이후 서너 번 더 만남을 가질 때까지 나는 예비신부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었다. 사실 다 연기인 줄 알고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화려한 생활을 하는 연예인일 줄 알았지만 정말 검소하고 소박한 사람이었다”라면서 “아무래도 연기자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내게 보여주는 연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사귀기 시작하고 예비신부의 지인들까지 만나면서 이런 모습들이 그의 진짜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가 결혼을 결심하기 시작한 것은 부상을 당했을 때였다. 올 시즌 전반기 수원FC에서 뛰던 박요한은 갈비뼈 골절로 약 한 달 가량 외로운 재활을 해야했다. 그 때를 회상하며 박요한은 “아무래도 재활을 하면 시간이 많아진다. 그 때 예비신부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신기하게 그와 함께 있으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면 지루할 법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 박요한은 “예비신부와 대화가 정말 잘 통했던 것 같다. 예비신부는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지만 나를 만나고 나서 축구를 조금씩 알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서로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 때 결혼을 결심했다. 이 친구와 함께라면 수십 년을 같이 살아도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부상을 털고 훈련에 복귀하기 전 집에 이틀 정도 혼자 있으면서 고민한 다음 결심하고 바로 추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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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의 과정은 일사천리였다. 박요한은 “결혼을 결심하고 곧바로 밀어붙였다”라면서 “집에도 결혼 결심을 알리고 상견례도 했다. 바로 허락 받고 결혼식장과 날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결혼식에 대해서는 내가 주로 욕심을 냈다. 예비신부는 인생에 한 번 뿐인 결혼식마저도 소박하게 큰 욕심이 없더라. 그래서 내가 주도했다. 덕분에 문제 없이 잘 추진한 것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결혼 준비에도 바쁠 법 하지만 박요한은 안양의 반등을 위해 계속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예비신랑이기 전에 나는 축구선수고 안양에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면서 “성적은 아직 좋지 않지만 스태프들의 신뢰와 동료들의 노력으로 팀 내 분위기는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 이제부터 반등해서 지난해보다 더욱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 그래야 올 연말 결혼식장에 들어갈 때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할 것 같다”라는 바람이다.

특히 박요한은 다가오는 부천FC1995와의 홈 경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시즌 안양의 첫 제한적 관중 입장 경기다. 그는 “예비신부가 처음으로 축구경기 ‘직관’하는 날이자 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보는 첫 번째 경기다”라면서 “각오가 남다르다. 팀이 반등하는 좋은 계기가 되면서 동시에 예비신부의 첫 직관에도 멋진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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