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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미국 프로농구 NBA가 재개 시즌의 MVP를 별도로 선정하기로 했다.

NBA 사무국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공지에서 재개된 시즌의 MVP, 퍼스트팀을 별도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2019-2020 NBA는 지난해 10월 닻을 올렸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가 발생했다. 바로 코로나19 팬데믹이었다. 결국 NBA는 지난 3월 2019-2020시즌의 잠정 중단과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7월이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청정지대로 여겨졌던 미국이지만 부실한 의료 시스템과 느슨한 방역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졌다.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리그를 멈출 순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NBA 사무국은 7월 말 2019-2020시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고 15일 열리는 네 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정규리그를 마치게 됐다.

NBA는 시즌이 중단된 후 네 달의 시간이 지나 리그가 재개되었다는 점을 고려해 재개된 시즌의 MVP를 별도로 선정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시즌 재개 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 포틀랜드의 데미언 릴라드 등이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곧 정규 시즌을 마치는 NBA는 오는 17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각 라운드에서 7전 4승을 거둔 팀이 승자가 되는 방식으로 플레이오프가 치러지며 이후 동부와 서부 우승팀끼리 결승전을 치러 올 시즌 NBA 챔피언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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