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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펠리팡이 빠진 안산그리너스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시즌 네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15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안산과 전남은 각각 7위와 9위에 위치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안산으로선 중요한 일전이다. 하지만 핵심 공격수 펠리팡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 뼈아프다. 앞서 펠리팡은 지난 8일 있었던 안양과의 리그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유종현을 향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날 받은 레드카드로 펠리팡은 전남전과 오는 23일 있을 제주와의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결장한다.

전남 역시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올 시즌 끈적끈적한 수비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호평을 받았던 전남이지만 최근 올렉, 이종호, 김한길, 임찬울 등 다수의 부상자들이 발생하며 전력에 균열이 생겼다. 상위권과 승점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어느새 순위도 7위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앞서 두 팀은 지난달 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한 차례 일전을 치른 바 있다. 당시 맞대결에선 전남이 쥴리안, 이후권, 임찬울의 연속골과 김민호의 자책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전남은 네 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며 순도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반면 안산은 유효슈팅을 두 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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