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데토쿤보 트위터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밀워키 벅스의 그리스 출신 포워드 지아니스 아데토쿤보가 상대 선수를 향한 박치기 파울로 한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아데토쿤보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VISA 애슬레틱 센터에서 펼쳐진 워싱턴 위저즈와의 2019-2020 NBA 경기에서 상대 포워드 모리츠 와그너를 향한 박치기 파울로 퇴장을 당했다. 밀워키의 공격 상황에서 심판이 아데토쿤보에게 공격자 파울 선언을 하자 아데토쿤보는 불만을 드러내며 와그너에게 박치기를 했다.

결국 추가 징계가 확정됐다. NBA 사무국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모리츠 와그너에게 박치기를 한 아데토쿤보가 한 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아데토쿤보는 오는 14일 VISA 애슬레틱 센터에서 펼쳐지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올 시즌 리그 최종전에 결장하게 된다.

한편 어리석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아데토쿤보는 고개를 숙였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경기 종료 후 "끔찍한 행동이었다. 시간들 되돌리고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박치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실수를 한다. 나는 와그너에게 반감을 가지지 않았다. 내가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 나의 이 행동을 통해 배워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리스 국적의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3년 밀워키에 입단하며 NBA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2019 정규시즌 MVP, NBA 올스타 4회(2017~2020), NBA 올해의 기량발전상(2017), NBA 올-루키 세컨드팀(2014) 등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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