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둘러싼 첼시와 AC밀란의 협상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바카요코는 지난 2017년 큰 기대를 받으며 첼시에 입성했다. 당시 첼시는 바카요코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4천만 파운드(약 619억 4,000만원)의 이적료를 AS모나코에 지불했다. 모나코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바카요코이기에 그를 향한 첼시 팬들의 기대감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바카요코가 첼시에서 보여준 모습은 최악이었다. 그는 빠른 템포의 프리미어리그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2018시즌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부임하며 바카요코는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밀란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나마 나았다. 그는 2018-2019시즌 밀란 유니폼을 입고 42경기에 나서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019-2020시즌엔 친정 모나코로 임대되어 한 시즌을 보냈다. 그럼에도 중요한 사실은 여전히 첼시와 2년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첼시의 계획에 여전히 바카요코는 없어 보인다.

그를 한 시즌간 쏠쏠히 사용한 밀란이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첼시는 당장 바카요코를 처분하기를 바라고 있는 반면 밀란은 임대 후 완전 이적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요코에게 투자한 4천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회수하기를 원하는 첼시와 조금이라도 가격을 낮추고자 하는 밀란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이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