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인천=전영민 기자]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의미심장한 팬들의 걸개가 걸렸다.

잠시 후 19시부터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는 인천은 이번 성남전에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궂은 날씨에도 현재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적지 않은 팬들이 자리해 인천의 시즌 첫 승을 기원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한편에 인천 팬들의 의미심장한 걸개가 걸렸다. 기존부터 걸려있던 "포기하는 선수는 프로 자격 없다"라는 걸개 외에 "펜으로 흔들릴 유나이티드가 아니다" "남 탓 말고 일단 살고 보자"라는 걸개가 추가됐다. 지난 한 주 조성환 감독 선임에 이르기까지 계속됐던 잡음을 지적하고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단 구성원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메시지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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