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서울 정한민 “슈팅 장면, 느린 화면처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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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서울=김현회 기자] 데뷔골을 기록한 FC서울 정한민이 데뷔골에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

FC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정한민의 데뷔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라운드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서울은 이로써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나 이날 경기에서 정한민은 K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일 성남FC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한민은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정한민은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윤주태가 드리블 돌파 이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한민은 “오늘 함께 경기를 한 형들과 수비적인 부분을 집중했는데 그게 통했다”면서 “경기 전에 감독님이 강조하신 부분을 머리에 넣어서 수비에 더 집중했다. 훈련을 통해 반복했던 게 경기장에서 잘 나왔다. 공격적인 부분은 알아서 마음대로 하라고 하셔서 자신 있게 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정한민은 “감독님에서 공이 측면으로 많이 가도록 수비하라는 강조를 했다”면서 “상대가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는 지시를 하셨다. 또한 공격을 할 때는 형들이 자신감을 많이 심어줬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 그게 경기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한민은 데뷔골에 대해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슈팅을 때리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가 느린 화면처럼 느껴졌다”면서 “실감이 나지 않았다. 형들이 머리를 때리며 축하해 주면서부터 실감이 났다. 집에 가서 다시 영상을 돌려봐야 더 와 닿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한민은 김정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 U-19 대표팀의 2020년 1차 국내 훈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정한민은 오현규(상주상무), 허율(광주FC), 권혁규(부산아이파크) 등과 함께 36명의 명단에 포함됐다. 정한민은 산하 유스 서울 오산고등학교에서 프로직행에 성공한 선수다.

그는 “확실히 고등학교 시절과는 경쟁 자체가 다르다”면서 “선수들의 피지컬이나 경기 템포가 달라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했다. 나도 체격적인 부분을 더 키우니 자신감이 생겼다. 올 시즌에는 10경기에 나와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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