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최하위 FC안양을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8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안산과 안양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다.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는 현재 안산은 8위, 안양은 리그 최하위에 위치하며 치열한 하위권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낮은 순위에도 안산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서 있었던 기적 같은 승리 때문이다. 앞서 안산은 지난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선두 수원FC와의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펠리팡의 선제골과 김태현의 추가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던 안산의 수원전 승리였다.

이 기세를 몰아 안산은 안양전에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앞서 두 팀은 지난 5월 10일 펼쳐진 개막전에서 시즌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경기에서는 안산이 후반 6분 터진 이래준의 선제 결승골로 안양에 1-0 승리를 거뒀다. 안양전을 앞둔 안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자신감에 충만한 이유다.

반면 안양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창단 후 최고 성적인 리그 3위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안양이지만 올 시즌엔 부침이 계속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안양은 가장 최근 있었던 지난 2일 경남과의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0-1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과연 시즌 중반 하위권 판도에 분수령이 될 이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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