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안 들어” 베니테즈가 경기 중 피치 반대편을 바라본 이유


ⓒ Sky Sports Football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다롄 프로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경기 도중 약 30초간 피치 반대편을 바라본 이유에 대해 밝혔다.

베니테즈 감독이 이끄는 다롄은 4일(현지시간) 다롄에 위치한 진저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장쑤 쑤닝과의 2020 중국 슈퍼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살로몬 론돈이 한 골을 기록했지만 알렉스 테이세이라와 에데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앞선 리그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다롄은 시즌 첫 승 기회를 또다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이날 다롄의 수장 베니테즈 감독은 경기 도중 약 30초 동안 그라운드가 아닌 피치 반대편으로 돌아서있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지만 베니테즈 감독의 낯선 행동은 한 카메라에 담겼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베니테즈 감독은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그의 답변은 간단명료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게 전부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본인의 행동에 대한 질문이 다시 한 번 나오자 “경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똑같은 답변을 내놨으며 세 번째 질문에도 “경기 내용을 매우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빠르게 종료된 기자회견 직후 베니테즈 감독은 취재진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기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갖고 있던 다롄은 경기 후 중국축구협회에 심판들의 경기 운영과 관련해 제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리버풀, 발렌시아, 인터밀란, 나폴리, 레알 마드리드에서 감독직을 역임한 베니테즈 감독은 지난 2016년 3월부터 2019년 6월까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다. 이후 지난해 여름 최강희 감독이 다롄 감독직에서 경질당하자 그 후임으로 다롄 지휘봉을 잡았다.


ⓒ Marca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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