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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명재영 기자] 수원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얻은 표정이었다.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수원삼성과 대구FC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전반 35분 대구 김선민이 퇴장당하면서 수원이 대구를 계속해서 몰아붙였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후반 42분 대구 에드가가 결승 골을 터트리면서 대구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패배로 승점 13점에 머무른 수원은 리그 11위 FC서울과 승점 동률 속에 다득점으로 간신히 10위 자리를 지켰다.

수원 주승진 감독대행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팬들께서 직접 응원해주신 경기였는데 결과를 못 얻어서 아쉽다"며 "오늘 득점을 얻지는 못했지만 찬스가 많이 나왔던 부분은 긍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주승진 대행은 이어 "지난 경기에서도 공격의 마지막 부분이 아쉬워서 결정력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결정력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고 앞으로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리그 최하위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수원은 앞으로 리그 우승을 다투는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와의 2연전을 치러야 한다. 주승진 대행은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 그 부분을 추스리고 다음 울산전에서는 우리가 잘했던 부분을 극대화하고 막판에 실점하는 부분이 다시 나오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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