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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잠실=전영민 기자] 부천FC1995 송선호 감독이 최근 부진의 원인을 짚었다.

송선호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2일 잠실종합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9분 레안드로에게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에는 원기종에게 두 골을 허용하며 0-3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부천은 리그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송선호 감독은 "역습으로 세 골을 먹었다. 그래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늘 윙백들이 제 역할을 못해줬다. 그 부분이 상대 역습의 시발점이 되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따라줬다. 비록 졌지만 선수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경기 총평을 전했다.

리그 초반 한때 선두를 달리던 부천이지만 현재의 순위는 6위다. 그 이유에 대해 송선호 감독은 "공격에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이 조금 부진하다. 빨리 선수들을 회복시켜서 다음 경기에서는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으로선 그야말로 완패였던 경기다. 서울이랜드가 이날 총 12개의 슈팅을 기록하고 그중 10개의 슈팅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한데 반해 부천은 90분 동안 세 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위기에 처한 부천은 오는 9일 19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선두 수원FC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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