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첫 관중 입장, 감회 새롭고 잘해야겠더라”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니어스|잠실=전영민 기자] 서울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감독직 부임 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는 2일 잠실종합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안드로의 선제골과 후반 터진 원기종의 두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이랜드는 리그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정용 감독은 “팬들하고 만나는 첫 홈경기였는데 선수들한테도 ‘ 팬들하고 같이 승리를 꼭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준비를 했고 조직적인 부분에서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했다. 결과도 좋았지만 경기 운영도 만족한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정용 감독은 “프로는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게 맞다. 결과로 증명을 해야 하지만 발전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오늘 경기로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언급한 뒤 시즌 첫 관중 입장 경기를 치른데 대해선 “확실히 관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피부로 느껴졌다. U-20 월드컵 때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을 만났는데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다. 우리 팀을, 나와 우리 선수들을 보러 온 관중들이지 않나. 감회가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말을 계속 이어간 정정용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나와 마찬가지였을 거다. 여태껏 관중이 없어 연습경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선수들한테도 ‘이전까지의 경기는 연습경기로 생각하고 오늘을 기점으로 스타트를 잘 끊어서 나가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거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받아들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맹활약한 레안드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레안드로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레안드로는 개인 능력도 좋지만 열정, 선수들과 화합 등에서 굉장히 좋은 친구다. 우리가 K리그1으로 올라갈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 외국인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도 좋지만 기존 외국인 선수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건 레안드로가 우리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그래서 구단해서 진행을 했다. 완전 영입에 대해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부천전을 마친 서울E는 앞으로 리그 다섯 경기 연속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올 시즌에 우리가 원정에서 진 적이 없었다. 원정이 오히려 좋았다. 관중이 있어서 홈과 원정의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강한 스쿼드가 아니지만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곳도 우리의 홈이지만 (클럽하우스에서)멀지 않나. 전혀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는 답변을 남겼다.

정 감독은 이날 두 골을 기록한 원기종에 대해선 박수를 건넸다. 정 감독은 “기종이가 마음고생이 굉장히 심했을 거다. 골에 대한 부분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건데 그것도 선수로서 성장 과정이다. 훈련 끝나고 원 포인트 레슨을 시키고 해왔다. 그런 부분이 오늘 이뤄졌다. 지속적으로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훈련을 통해 감을 발전시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팁에 합류한 장윤호와 고재현에 대해 언급했다. 정 감독은 “책임감, 뛰고자 하는 열망, 열정 등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이 분명히 잘해줄 거라고 믿었다”며 “이 친구들이(영입이 된다고 해서) 우리 팀 분위기가 와해되는 게 아니고 팀과 협업을 할 수 있는 친구들이었다.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 뽑았다. 잘 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이 친구들의 역할이 클 것이다”라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henry412@sports-g.com

이 기사의 단축 URL은 https://www.sports-g.com/1rpR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