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역전골’ 안산, 적지서 선두 수원FC 2-1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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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리그 선두 수원FC를 적지서 2-1로 제압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안산그리너스는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원정경기에서 한정우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펠리팡과 김태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유현이 골문을 지키고 박민규와 장준영, 이한샘, 조원희로 포백을 구성했다. 정재용과 장성재가 중앙 미드필더로 포진했고 한정우와 모재현이 양 측면 날개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안병준이 낙점됐다.

이에 맞서는 안산그리너스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희성이 골키퍼로 나섰고 정호민과 이인재, 김민호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좌우 측면에는 이준희와 김태현이 포진했고 중원에는 박준영과 송진규가 출격했다. 최전방 스리톱으로는 최건주와 펠리팡, 김륜도가 나섰다.

수원FC가 전반 1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역습 상황에서 마사가 안병준에게 내준 공을 다시 침투하는 한정우에게 내줬고 이를 한정우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안산은 전반 22분 김민호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수원FC 골문을 살짝 빗겨 나갔다. 전반 28분 안산 송진규의 중거리슛도 유현의 선방에 걸렸다.

수원FC는 전반 30분 한정우를 빼고 라스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안산이 전반 38분 동점에 성공했다. 수원FC 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공을 수비수를 맞고 흘렀고 이 공은 펠리팡의 발 끝에 걸렸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전반 40분 만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전을 치른 조원희를 빼고 이지훈을 투입했다. 두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호 대신 김대열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노린 안산은 후반 14분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펠리팡이 오버헤드킥을 시도했고 이 공이 흐르자 김태현이 침착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갈랐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후반 17분 정재용을 빼고 정선호를 투입하자 안산 김길식 감독은 송진규를 대신해 최명희를 투입하며 응수했다. 안산은 후반 28분 부상을 당한 정호민을 빼고 민준영을 투입했다. 이후 안산은 폭우 속에서도 수원FC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귀중한 2-1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 승리로 안산은 올 시즌 3승 3무 7패 승점 12점으로 리그 최하위에서 8위까지 도약했다. 안산은 네 경기 연속 무득점 및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좋지 않은 흐름까지 끊어냈다. 반면 리그 선두 수원FC는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위 대전시티즌과의 승점도 1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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