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부터 관람석까지, 많은 게 달라진 시즌 첫 관중 입장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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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기자석부터 관람석까지 많은 게 달라졌다. 시즌 첫 제한적 관중 입장 경기를 치르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의 모습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잠시 후 20시부터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코로나19 팬더믹이 계속되고 있기에 그간 모든 리그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지만 이번 라운드부터 제한적 관중 입장 경기가 진행된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상황이 아니기에 현장에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고 있다.

정부의 지침으로 당분간 관람석의 10%에 해당되는 인원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약 19,000명의 관중이 수용 가능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1,928석의 관중들만 입장이 허용된다. 경기를 약 한 시간 앞두고 현장에서 만난 인천 관계자는 “지금까지 1,600장의 티켓이 팔렸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함이 요구되는 경기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큰 파장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인천 구단 직원들은 지난 며칠간 야근까지 불사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인천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위해 시뮬레이션만 서너 번 했다.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가령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의 경우 경기장 입장을 위해 필요한 QR코드 등에 낯설 수 있다. 관중들의 동선을 계속해서 점검해야만 하기도 했다. 인원들을 동원해 경기장 내 동선을 여러 번 점검했다”고 전했다.

인천 구단은 경기장 곳곳의 상황을 적절히 통제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수의 경호원을 경기장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경호원들은 ‘반드시 지켜주세요. 마스크 착용, 지정좌석 앉기, 주류 및 음식 섭취 금지’라는 팻말을 들고 관중들에게 경기장 내 규칙을 따라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현재까진 대다수의 관중들이 규칙을 잘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평소 경기 시작 전 인천 팬들은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의 응원이 금지됨에 따라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조용하게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간간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을 뿐이다.

경기장 내 취식 금지라는 새로운 규정에 따라 기자석에도 변화가 생겼다. 평소 인천 경기를 취재온 취재진들은 기자석에서 도시락을 취식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규정 변경에 따라 기자석에서의 도시락 취식 역시 금지됐다. 현재 기자석엔 인천 구단이 제공한 생수만 있을 뿐이다.

이렇듯 인천 구단의 철저한 준비와 관중들의 협조에 따라 현재까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작은 돌발 변수가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에 여전히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엔 긴장감이 흘러넘치고 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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