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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특급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가 2주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고국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냈던 러츠는 28일 입국했다. 하지만 러츠는 청평에 위치한 클럽하우스가 아닌 구단이 마련한 근처 별도 숙소로 향했다. 코로나19 팬더믹이 계속되고 있어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사람들이 2주간 자가격리를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러츠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러츠는 2019-2020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678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589점, 블로킹 66점, 서브 23점을 기록하며 득점 2위, 공격 종합 2위, 블로킹 5위, 서브 7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러츠의 맹활약 덕에 GS칼텍스(승점 54점) 역시 선두 현대건설(승점 55점)에 승점 1점 뒤진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각오에 대해 러츠는 "이곳에 돌아와서 매우 기쁘다. 다시 우리 팀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만나 배구할 생각에 기분이 좋다. 작년보다 기록이 향상되길 바란다. 우리 팀의 이번 시즌 목표는 단연 챔피언 결정전 진출과 우승이라 할 수 있다. 나는 행복하다. 열심히 운동할 준비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러츠의 자가격리를 돕기 위해 GS칼텍스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다. GS칼텍스는 러츠의 자가격리 숙소에 사이클, 스미스머신, 덤벨 등 각종 운동 기구 등을 배치해놓은 상태다. 더불어 선수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2주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 역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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