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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천=조성룡 기자] 득점 없이 아쉬운 무승부로 끝났다.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부천FC1995와 안산그리너스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내내 공방전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홈팀 부천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이현일과 바비오가 투톱으로 나섰고 좌우에 이정찬과 장현수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김영남과 조범석이 출전했고 백 포 라인은 국태정-김영찬-권승리-김강산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최봉진이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안산은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신재원과 김륜도가 투톱으로 나섰고 김경준이 그 밑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이지훈과 박준영이 나섰고 이준희와 김태현이 좌우 윙백의 임무를 부여 받았다. 백 스리 라인은 김민호-이인재-연제민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선우의 차지였다.

전반전의 주도권은 부천이 잡았다. 특히 바비오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바비오는 안산의 수비진을 자유자재로 돌파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만들었다. 안산은 부천에 역습으로 맞대응했다. 부천에 좋은 기회가 많이 있었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산은 신재원을 빼고 펠리팡 카드를 꺼내들었다. 안산은 펠리팡 투입 이후 제공권에서 조금씩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김길식 감독은 이어 후반 14분에는 김경준 대신 심재민을 넣었다. 그러자 부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1분 송선호 감독은 이현일을 빼고 새로 임대로 데려온 최병찬을 투입했다. 후반 25분에는 이정찬을 빼고 조수철을 넣었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양 팀은 후반 막판으로 흘러갈 수록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게다가 비까지 오락가락 내리면서 더 쉽지 않은 승부로 이어졌다. 열릴 것 같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양 팀은 0-0 무승부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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