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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잠실=김현회 기자] 충남아산FC가 서울이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경기에서 충남아산FC는 김민균에게 선취골을 허용한 뒤 헬퀴스트와 김찬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충남아산FC는 올 시즌 2승 5무 5패 승점 11점을 기록하게 됐다.

서울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문정인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환과 이상민, 김태현으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서경주와 고재현이 양 쪽 측면에 포진했고 레안드로와 곽성우, 장윤호가 중원에 포진했다. 원기종과 김민균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충남아산FC도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기현이 골키퍼로 출장했고 배수용과 차영환, 정다훤이 스리백으로 포진했다. 이은범과 박재우가 양 측면 날개로 나섰고 김종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헬퀴스트와 이재건이 중원에 섰고 무야키치와 김찬으로 투톱을 구성했다.

서울이랜드가 전반 18분 만에 첫 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굴절된 공을 김민균이 오른발로 꽂아 넣으면서 달아났다. 충남아산은 전반 30분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무야키치가 공을 잡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돌아서는 순간 김진환이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주심은 VAR 판독 이후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37분 또 다시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재건의 프리킥을 차영환이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이 골대에 맞고 흐르자 이를 이은범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은 서경주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헬퀴스트가 이를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서울이랜드는 전반 44분 완벽한 기회를 놓쳤다. 레안드로가 페널티 박스에서 드리블 후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내줬고 이를 김민균이 완벽한 크로스로 연결했다. 하지만 원기종의 헤딩슛은 골문을 외면한 채 빗나가고 말았다. 그러자 곧바로 충남아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건이 올려준 프리킥이 차영환을 거쳐 김찬에게 안겼고 김찬이 이를 슬라이딩으로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충남아산은 전반 종료 직전에도 기회를 잡았다. 헬퀴스트가 빠녀 나가며 공간을 만든 뒤 패스를 내줬고 이를 이은범이 쇄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전은 충남아산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충남아산FC는 후반 14분 무야키치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무야키치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단독 돌파한 뒤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겼다.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은 무야키치를 빼고 박민서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주자 서울이랜드는 고재현을 대신해 전석훈을 투입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26분 원기종을 빼고 문상윤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자 충남아산FC는 김찬을 대신해 김원석을 투입하면서 응수했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34분 최한솔을 투입하면서 서경주를 뺐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최한솔이 코너킥 상황에서 방향만 바꾸는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을 빗나갔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43분 레안드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충남아산 이기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충남아산FC의 2-1 승리로 막을 내리며 충남아산이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제주전 1-2 패배 이후 2연패를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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