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에릭 테임즈가 워싱턴 내셔널스 데뷔전을 치렀다.

테임즈의 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진행된 뉴욕양키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1-4로 패배했다. 워싱턴은 1회 말 선취점을 올리며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뉴욕양키스에 4점이나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워싱턴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뉴욕양키스를 상대로 설욕에 도전한다.

이날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이적생 에릭 테임즈를 5번타자 겸 1루수로 내세웠다. 워싱턴에서의 첫 실전 경기였지만 테임즈의 활약은 준수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한 테임즈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에는 개릿 콜의 투구를 호쾌하게 받아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이 되며 물러났다.

테임즈는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4시즌부터 2016년까지 NC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테임즈는 KBO리그 통산 390경기에 나서 타율 0.349 홈런 124개 등을 기록했다. 이후 2016년 11월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을 떠났다.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 역시 준수했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565경기에 나서 93개의 홈런을 성공시켰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은 0.244다. 지난 시즌에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 테임즈지만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했고 이후 워싱턴으로 적을 옮기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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