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른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는 25일 오전 7시 4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두 팀의 대결이다. 바로 올 겨울 토론토로 적을 옮긴 류현진의 데뷔전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시즌 종료 후 류현진은 6년간 활약했던 LA다저스를 떠나 4년 총액 8천만 달러(약 962억원)의 거액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며 류현진의 등판 역시 자연스레 미뤄졌다. 이 기간 류현진은 착실히 몸을 만들며 시즌 개막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LA다저스 시절보다 더 많은 짐을 안게 된 류현진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토론토이기에 류현진에 대한 구단 안팎의 기대가 상당하다. 지난해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치며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거액을 들여 류현진을 영입하며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한편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 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팬더믹을 이유로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 사용을 거부했다. 이에 토론토는 미국 내 여러 경기장들을 임시 홈경기장 후보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임시 거처를 찾지 못하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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