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nchester's Finest 유튜브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후안 마타가 운영 중인 스페인 레스토랑이 여행 평가 사이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마타는 소속팀의 연고지 맨체스터에서 스페인 레스토랑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지난 2014년 1월 첼시에서 맨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마타는 이후 맨체스터에 있는 스페인 식당들의 요리가 입맛에 맞지 않자 직접 맨체스터 시내에 스페인 레스토랑을 열었다. 레스토랑의 이름은 'Tapeo and Wine'이다.

레스토랑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대단한 마타는 과거 레스토랑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적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마타가 다 관장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현재 레스토랑 운영은 그의 아버지인 후안 마타 로드리게스가 책임지고 있다. 다만 영국 매체 '더 선'이 지난 2018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기준 해당 레스토랑의 총 부채가 77만 파운드(약 11억 7,500만원)에 달할 만큼 식당 운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적자 폭에도 불구하고 'Tapeo and Wine'을 향한 맨체스터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반응은 꽤나 좋은 모습이다. 여행 전문 사이트 'Tripadvisor'에 따르면 마타의 레스토랑은 총점 5점 만점에 평균 4.5점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격 면에서는 5점 만점에 4점의 점수를 받고 있지만 서비스와 음식 부분에선 5점 만점에 4.5점의 평균 평점을 받았다. "2018-2019 으뜸 시설로 수상을 받았다"는 멘트 역시 덧붙여져 있다.

하지만 마타가 이 레스토랑을 계속 운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바로 맨체스터에서 그의 거취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마타는 맨유의 쟁쟁한 멤버들에 밀려 리그 1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오는 2021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있는 마타지만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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