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눈물 쏟은 명심판


ⓒ SportsCenter 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시스트라 주심이 현역 마지막 경기 종료 휘슬을 붐과 동시에 경기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선 포르투와 모레이렌스의 2019-2020 프리메이라리가 경기가 열렸다.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는 홈팀 포르투. 포르투는 두 골을 기록한 프란시스코 소아레스와 알렉스 텔레스, 무사 마레가, 오타비오,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파비우 아브레우가 한 골을 넣는데 그친 모레이렌스를 6-1로 제압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한 심판의 은퇴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 휘슬을 잡은 카를로스 시스트라 주심은 지난 20년 동안 포르투갈 1부리그 경기들을 관장한 명심판이다. 시스트라 주심은 오랜 기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대표하는 주심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 그가 경기 종료 휘슬을 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장에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렸다. 시스트라 주심이 해당 경기에서 입고 있던 옷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한다”는 말이 부착되어 있었다.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스트라 주심은 “28년 심판 경력 동안 20년을 포르투갈 1부리그에서 보냈다. 모든 상황에서 올바른 판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문제가 있을 때도 있었다. 바로 우리가 실수를 했을 때다. 우리(주심)의 실수는 항상 어떤 팀에는 유리하고 다른 팀에는 불리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스트라 주심은 “모든 주심은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을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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