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설’ 다비드 비야, 미투 의혹 휩싸이며 논란


ⓒ 뉴욕 시티FC 유튜브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스페인 출신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미투 논란에 휩싸였다.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영국, 스페인 등 전세계 복수의 매체들은 일제히 보도를 통해 “뉴욕 경찰 당국이 다비드 비야의 성추행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비야의 전 소속팀 뉴욕 시티 역시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비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 인턴 직원의 주장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후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에 즉각적으로 착수했다. 우리는 이 문제를 극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일 과거 뉴욕시티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인턴십 생활 당시 다비드 비야가 매일 나를 만졌다. 내 상사들은 다비드 비야의 그런 행동을 희극적인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뉴욕시티가 이 문제에 엄중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사태가 커지자 뉴욕 경찰 당국 역시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비야는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해당 여성의 주장을 부인했다. 비야는 “트위터에서 이뤄진 나에 대한 비난에 강력한 반대의 뜻을 표한다. 나에 대한 모든 의혹은 전적으로 거짓이다”고 전했다. 이어 비야는 “나는 그녀가 인턴이었고 그녀가 2019시즌 마지막 클럽을 떠난 것을 알고 있다. 팀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야는 “반복한다. 나에 대한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다. 이러한 공격은 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문제다. 우리 법무팀은 이러한 허위 혐의를 다루기 위해 일한다. 나는 언론과 대중에게 이 문제에 대한 무죄추정에 관한 내 권리를 존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야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지난 2001년 스포르팅 히혼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비야는 이후 레알 사라고사,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명문팀들을 두루 거쳤다. 2014년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소속인 뉴욕시티에 입단하며 새 도전에 나섰고 지난 2018년에는 일본 비셀 고베로 적을 옮겨 지난해까지 활약한 후 선수 생활을 마쳤다. 현역 시절 그는 원샷원킬의 탁월한 결정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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