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英 기업들, 도쿄올림픽 연기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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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1년 연기된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영국 기업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

코로나19 팬더믹이 계속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한창 진행되고 있어야 할 도쿄올림픽 역시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내년 7월 23일부터 개최된다. 하지만 내년에도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 관련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최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올림픽에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대단히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일본 정부는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막대한 재정 압박에 직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올림픽 개최 도시들 역시 재정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은 일본뿐만이 아니다. 도쿄올림픽 기반 시설과 인프라 제공을 담당하기로 했던 복수의 영국 기업들 역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서 “연기된 도쿄올림픽은 영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국 기업들은 수상 스포츠 코스, 구급차, 발전기 등과 올림픽 개최지 건설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공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도쿄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아그레코사 한 임직원의 말을 소개했다. 이 회사의 전무이사인 로버트 웰스는 “차라리 올림픽이 취소된 것보단 연기된 것이 훨씬 낫다. 우리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세부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당초 아그레코 사는 올림픽과 관련한 도쿄도와의 계약을 2억 달러(약 2,394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도쿄도와 일본 정부 측이 코로나19 여파로 분할 납부를 계속함에 따라 현재까지 1억 달러(약 1,1977억원)의 지불금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그레코의 로버트 웰스 전무이사는 “올림픽 일정 조정으로 거대한 물류 작업이 예정되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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