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니어스 | 서울=김현회 기자]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한 윤영선의 급박했던 상황에 대해 걱정했다.

FC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 경기에서 전반 조영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일류첸코에게 두 골을 연이어 허용한 뒤 팔라시오스에 한 골을 더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서울은 이로써 최근 2연패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최용수 감독은 “양 팀 다 힘든 체력전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면서 “전반 득점 이후에 하프타임 때 이 우리 중심축인 윤영선이 심장에 무리를 느꼈다.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오스마르도 근육 부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바람에 후반 들어서 경기 균형이 많이 무너졌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최용수 감독은 하프타임 때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윤영선이 하프타임 때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다”면서 “하프타임 때 돌발 변수가 생겼다. 윤영선이 전반 막판에 호흡 곤란을 호소했고 심하게 통증을 느꼈다. 경기 출전보다는 선수의 안전이 우선이다. 경기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호소를 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디 괜찮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그러면서 공격진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는 우리 실수를 이용해 득점했다”면서 “우리는 전반전에도 전방 공격수의 무게감이나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플레이가 아쉬웠다. 조영욱의 득점을 제외하면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공격수 영입은 구단에 이야기한 상황이고 며칠 남아 있기 때문에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성용은 구단과 잘 협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footballavenue@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