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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산=조성룡 기자] 부산아이파크와 광주FC가 득점 없이 아쉽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18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부산아이파크와 광주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90분 내내 공방전을 펼쳤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홈팀 부산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 행진을 이어갔고 원정팀 광주는 K리그1 4연패를 끊어내는데 일단 성공했다.

홈팀 부산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이정협이 출격했고 좌우에 김승준과 이동준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이규성과 호물로가 나섰고 권혁규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았다. 백 포 라인은 박준강-김동우-강민수-김문환으로 꾸렸다. 골키퍼는 최필수가 선발로 낙점 받았다.

원정팀 광주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펠리페가 출격했고 좌우에 윌리안과 엄원상이 나섰다. 중원에는 여름과 박정수가 배치됐고 한희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처음 선발 출전했다. 백 포 라인은 김창수-아슐마토프-홍준호-이순민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의 차지였다.

전반전은 부산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광주는 발 빠른 엄원상과 펠리페의 제공권을 중심으로 역습을 펼쳐갔다. 하지만 부산은 광주의 수비 집중력에 밀려 쉽게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대신 광주의 역습이 조금씩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후반 12분 부산 조덕제 감독은 김승준 대신 김병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더니 2분 뒤 다시 박준강을 빼고 이상준을 넣었다. 그러자 후반 17분 광주도 여름을 빼고 임민혁을 투입했고 4분 뒤 윌리안 대신 김정환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부산은 권혁규를 빼고 박종우를 투입했고 광주도 김주공을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특히 광주는 경기 막판 김주공의 결정적인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이 아쉬웠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나고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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