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X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베테랑 타자 추신수가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추신수는 원정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다. 추신수가 보인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첫 타석이었던 1회 추신수는 땅볼로 기회를 놓쳤다. 3회에는 카일 깁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으며 뒤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대니 산타나의 안타 때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4회에는 다시 한 번 땅볼로 타석을 마쳤고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7년 장기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 총 1억 3천만 달러(약 1,567억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어느덧 불혹을 바라보는 추신수지만 그의 활약은 여전하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홈런 24개 안타 149개 61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더믹 여파로 시즌 개막을 미뤄왔던 메이저리그는 오는 23일 개막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는 10월까지 모든 일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사무국의 계획대로 일정이 정상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 보도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7만 5천명이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서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역시 걱정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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