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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말로니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수원FC는 1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0 충남아산FC와의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헬퀴스트에게 선취골을 내줬지만 안병준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연승을 이어가던 수원FC는 이로써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네 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도균 감독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면서 “1라운드 때 충남아산FC를 5-0이라는 큰 점수차로 이겼는데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상대팀한테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경기에 임하니 정말로 힘든 경기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도 수원FC는 안병준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안병준에 집중된 공격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김도균 감독은 “안병준이 집중 견제를 받고 있다. 선수도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건 선수가 이겨내야 한다. 공격진에서 말로니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어려움이 있다. 말로니가 부상 당한 부위를 또 다쳐서 복귀를 조심스럽게 준비할 생각이다. 아마 다음 대전과의 경기까지는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도균 감독은 “말로니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안병준에게 집중 견제가 이뤄지고 있다. 마사도 활용 중인데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면서 “말로니의 합류 외에도 모재현이 측면에서 더 해줘야 한다”고 모재현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또한 이날 45분 만을 뛰고 교체 아웃된 유주안에 대해서는 “100% 경기력은 아니다”라면서 “22세 이하 선수로서의 활약은 해준다고 생각한다. 백업 선수들이 있어서 변화를 주기 위해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리그 선두인 수원FC는 이날 하위권인 충남아산FC를 상대로 승점 1점만을 따냈다. 김도균 감독은 “아산이 상위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적도 있다”면서 “전력은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매 경기 준비를 착실하게 하고 나오는 팀이 이긴다. 우리는 준비가 미흡했는데 아산이 준비를 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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