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X SPORTS 방송화면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베테랑 타자 추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과 인터뷰를 가졌다.

예정대로라면 상반기 개막을 했어야 했던 메이저리그지만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언제까지 시즌을 미룰 순 없는 노릇이었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5일 올 시즌을 시작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확진자들이 발생하며 문제가 되고 있다. 다국적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팀들의 선수와 스태프 등 총 3,740명을 검사한 결과 66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철저한 검사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사무국은 이틀에 한 번씩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체온 측정, 타액을 활용한 PCR 검사, 항체 검사와 관련한 체혈 작업 등의 단계로 검사가 진행되며 검사 결과는 하루에서 이틀 이내에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텍사스의 얼굴 추신수가 MLB닷컴과 인터뷰를 가졌다. 추신수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나뿐만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정말 중요한 점이다. 우리가 마스크를 쓰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이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계약이 끝난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솔직히 이번 시즌이 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이 될지도 몰라 걱정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매 시즌 항상 내 자신을 믿고 '몇 년 더 뛸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 이런 일(리그 중단)이 생겼을 때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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