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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부천=전영민 기자] 부천FC1995가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부천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6분 터진 바이아노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부천(승점 16점)은 대전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대전은 지난 8라운드 안양전 3-3 무승부에 이어 리그 두 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홈팀 부천의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국태정-김영찬-조범석-김강산으로 구성됐고 중원은 김영남-조수철-장현수-구본철이 책임졌다. 공격은 바비오와 바이아노가 이끌었다.

원정팀 대전의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다. 수비 라인은 이규로-이지솔-이정문으로 구성됐고 측면은 각각 좌측 정희웅, 우측 황재훈이 맡았다. 중원은 박진섭과 윤성한이 책임졌고 공격은 김승섭-바이오-안드레가 이끌었다.

전반 8분 대전에 악재가 터졌다. 수비수 이규로가 부천 공격수 바이아노와 경합 도중 어깨에 부상을 입은 것. 결국 황선홍 감독은 전반 8분 이규로 대신 이슬찬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전반 초중반 흐름은 홈팀 부천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부천은 최전방에 위치한 바비오와 바이아노를 중심으로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던 전반 36분 부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바이아노였다. 부천의 코너킥 상황에서 시작된 패스를 받은 구본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재치있는 움직임을 가져갔고 이를 막던 윤성한이 반칙을 범하며 부천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후 키커로 나선 바이아노가 깔끔한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전반전은 추가적인 상황 없이 부천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9분 대전 황선홍 감독은 선발 멤버 김승섭 대신 박용지를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후반 16분 바이오 대신 조재철을 투입하며 모든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반면 부천 송선호 감독은 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바이아노 대신 이현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어 부천은 후반 24분 구본철 대신 감한솔을 투입하며 두 번째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중반 흐름은 원정팀 대전의 주도 하에 진행됐다. 대전은 측면의 안드레와 수비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 이정문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부천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대전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대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부천이 바비오를 필두로 위협적인 역습을 몇 차례 전개했다.

이후 동점골에 도전하는 대전의 공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부천의 수비는 빈 틈이 없었다. 김강산, 조범석, 김영찬이 중심이 된 부천 수비진은 대전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후반 종료 직전 송선호 감독은 바비오 대신 주종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를 소진했다. 이후 추가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부천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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