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ensiyuan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이번 달 말 예정된 시즌 재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모양새다.

NB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달 23일 이후 현재까지 NBA 선수 351명 중 25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 6월 24일부터 29일까지 344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스트에서 9명의 선수들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NBA 사무국은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팀 관계자 884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1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코치, 팀 관계자들은 공중 보건 프로토콜을 따를 것이다. 더불어 의사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NBA는 코로나19 팬더믹이 휘몰아치던 지난 3월 리그를 중단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리그를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NBA 사무국은 오는 31일 2019-2020시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NBA 22개 팀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에서 잔여 시즌을 치른다.

하지만 구성원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지며 시즌 재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아담 실버 NBA 커미셔너는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더믹이 계속해서 이어질 경우 시즌 재개 일정에 대해 재검토를 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henry412@sports-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