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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충남아산이 경남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충남아산은 오는 5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대조적이다. 원정팀 경남은 승점 11점으로 선두 수원FC(승점 15점)와 큰 격차가 나지 않는 6위에 위치해있는 반면 홈팀 충남아산은 승점 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충남아산은 아직 올 시즌 리그에서의 승리가 없다. 리그 8경기가 진행된 현재 충남아산이 거둔 성적은 4무 4패. 결과뿐 아니라 내용 역시 좋지 않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5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실점은 14골이나 내줬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 열린 지난달 27일 안산과의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둔 충남아산이다. 당시 충남아산은 전반 초반 최건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4분 무야키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끝내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반면 지난 시즌 리그 11위를 차지하며 K리그2로 강등된 경남은 무난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설기현 감독 체재로 탈바꿈한 경남은 최후방에서부터 이어지는 빌드업 플레이로 K리그2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 있었던 지난달 28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그 첫 승리에 도전하는 충남아산과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경남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과연 이 치열한 승부의 승자는 누가 될까. 두 팀의 대결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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