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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안양=전영민 기자] FC안양과 일전을 치르는 대구FC가 데얀 카드를 꺼내들었다.

FC안양과 대구FC는 잠시 후 19시부터 안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을 더해 총 24개 팀이 치르는 이번 FA컵 3라운드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12개 팀이 가려지게 된다. 안양과 대구가 이번 단판 승부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난해 리그 3위를 기록하며 창단 후 최고의 성적을 낸 안양은 올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양은 올 시즌 리그 여덟 경기에서 1승 3무 4패에 그치며 리그 9위에 쳐져 있다. 특히 불안한 수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안양은 이번 시즌 리그 여덟 경기를 치르며 무려 14골을 내줬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양은 이번 대구전을 분위기 전환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대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치른 첫 네 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대구는 6월 치른 리그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가장 최근 있었던 지난달 27일 강원과의 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도 2-1 승리를 따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세징야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고 에드가, 데얀, 정승원, 츠바사 등 핵심 선수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세를 몰아 대구는 이번 안양전에서도 승리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홈팀 안양의 골문은 양동원이 지킨다. 수비 라인은 최호정-이상용-김형진으로 구성되고 좌우 측면 수비는 박요한과 이선걸이 맡는다. 중원은 닐손주니어와 맹성웅이 책임지고 공격은 아코스티-구본혁-권기표가 이끈다.

원정팀 대구의 골문은 구성윤이 지킨다. 수비 라인은 김우석-정태욱-김동진-장성원-조진우로 구성되고 중원은 류재문-츠바사-이진현이 맡는다. 공격은 김대원과 데얀이 이끈다. 핵심 미드필더 세징야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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