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중용 대행 “인천, 한 번도 약하다 생각 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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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수원=김현회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임중용 감독대행이 인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선수들의 파이팅을 요구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수원FC전에서 전후반 두 골씩을 주고 받은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천은 올 시즌 FA컵 도전을 멈추게 됐다.

인천은 지난 FC서울과의 K리그1 경기에서 패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임완섭 감독이 물러난 상황이다. 이날 경기는 임중용 감독대행이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했다. 임완섭 감독이 물러나고 이틀 만에 치른 경기였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패배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연패를 당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다. 잘 추스르려고 노력하고 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은 박수를 쳐주고 싶다. 선수들을 다독여주고 최선을 다해서 뛸 수 있게 만들어 줬는데 패했으니 패배에 대한 책임은 우리가 져야한다”고 말했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인천에서부터 줄곧 현역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는 “나는 인천에 있으면서 우리 팀이 한 번도 약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면서 “오늘도 열심히 뛰어줬다. 이 분위기가 빨리 탈피되는 건 어렵지만 조금씩 변화하면 반전이 이뤄질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은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리그에서는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머물러 있고 FA컵에서는 K리그2 팀에 패했다. 인천 소속으로 뛰다가 제주로 옮겼던 아길라르를 다시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아길라르와 오늘 오전에 잠깐 만나서 미팅을 했는데 얼굴이 밝았다”면서 “우리 팀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선수다. 동료들도 만족해 하고 있다.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강호’ 울산현대와 다가올 주말에 격돌해야 한다. 임중용 감독대행은 “우리에게 상대가 강하다, 약하다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매 경기에 ‘올인’해야 한다. 잘 준비해서 매 경기 승점을 따온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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