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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조성룡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과 결별한다.

인천 구단은 2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팀 상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임완섭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밝혔다.

임 감독과 인천의 결별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27일 FC서울 원정경기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임 감독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구단과 합의를 해야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취재진이 '합의가 사퇴를 의미하는가'라고 묻자 임 감독은 "그 뜻이 포함되어 있다. 구단과 상의해서 결정을 내리겠다"라면서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감독에게 분명한 책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불과 24시간도 되지 않아 임 감독은 공식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 것이 확정됐다.

한편, 감독직이 공석이 된 인천 구단은 이른 시일 내에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후보군을 물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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