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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서울월드컵경기장=전영민 기자] 벼랑 끝에서 만난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가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잠시 후 19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FC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만난 두 팀이다. 리그가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현재 FC서울 5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6연패에 빠진 원정팀 인천은 2무 6패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있다.

올 시즌 전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서울의 상위권 경쟁을 예측했다. 하지만 현재 흐름은 정반대다. 흔들리는 수비진과 답보 상태에 빠진 공격진으로 인해 서울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서울이 리그 여덟 경기를 치르며 내준 실점은 무려 18골. K리그1 12개 팀을 통틀어 최다 실점을 내줬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서울은 이번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낸다는 각오다.

원정팀 인천의 분위기 역시 최악이다. 6연패 중인 인천은 아직까지 올 시즌 승리가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발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케힌데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사실상 작별 수순에 돌입한 단계고 주포 무고사 역시 지난 8라운드 부산과 홈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졌다.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부노자 역시 부상으로 올 시즌 리그 1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인천은 이번 서울전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홈팀 서울의 골문은 유상훈이 지킨다. 수비 라인은 김주성-윤영선-황현수로 구성되고 중원은 고광민-고요한-오스마르-한승규-알리바예프가 책임진다. 공격은 박주영과 아드리아노가 이끈다.

원정팀 인천의 골문은 정산이 지킨다. 수비 라인은 강윤구-양준아-이재성-정동윤으로 구성되고 중원은 이우혁-마하지-김호남이 책임진다. 공격은 이호석-이준석-지언학이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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