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당부에도 감격적인 리그 우승에 거리로 모인 리버풀 팬들


ⓒ 유튜브 '가디언 풋볼' 캡쳐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감격한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왔다.

리버풀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9-2020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첼시가 맨시티를 2-1로 제압하며 남은 일곱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되었다. 2위 맨시티가 이날 패배로 승점 63점에 머물며 잔여 경기들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리버풀(승점 86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날 우승으로 리버풀은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통산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에 올라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회)와의 격차를 좁혔다. 지난 시즌 승점 97점으로 우승팀 맨시티(승점 98점)에 승점 1점 뒤져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리버풀은 올 시즌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된 직후 많은 리버풀 팬들은 홈구장 안필드에 모여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홍염을 터뜨리고 응원가를 부르며 우승을 자축했다. 또한 리버풀 깃발을 휘두르고 술을 마시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다수의 팬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안필드에 모인 약 2천명의 팬들이 거리에서 파티를 벌였다”고 전했다.

앞서 이런 사태를 우려한 클롭 감독은 우승 확정 직후 “거리에 모이지 말고 집에서 우승을 축하해달라. 지금 내가 그러고 있는 것처럼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모자를 쓰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우린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당부에도 기쁨을 주체 못한 팬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 이에 대해 리버풀 시 당국은 “훌륭한 파티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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