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세 번’ 강정호의 사과 “야구만 잘하면 되는 줄 알았어”


강정호 피츠버그
ⓒ피츠버그 구단 제공

[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KBO리그 복귀를 노리는 강정호가 과거 있었던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있었던 자신의 세 차례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지난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운전을 일으켰고 2016년 12월 서울에서 또다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적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2017년 미국 정부에 의해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한 강정호는 2018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돌아갔지만 2019년 여름 피츠버그에서 방출되며 무적 신세가 됐다.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운을 뗀 강정호는 “2009년과 2011년 음주 검문에 적발됐고 당시 벌금형을 선고받고 면허가 정지되고 취소됐다. 당시 저는 구단에 걸리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16년엔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뒤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숙소를 가는 행동을 했다. 정말 잘못된 생각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야구 팬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야구선수로 잘못된 모습을 보여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 피해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죄한다. 사과하는 시점도 늦어졌다. 공개적인 사과가 늦어지며 한국에서 미국에서 늘 빚을 진 마음이 있었다. 가족에게도 떳떳하지 못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여러 번 했다. 어렸을 땐 야구만 잘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다. 잘못을 해도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되는 줄 알았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강정호는 “잘못된 생각으로 이기적으로 살아왔다. 지난 순간들을 마주하며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했다. 저는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금주 실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검사를 받아왔고 4년째 금주 중이다. 앞으로도 금주를 이어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이다”고 전했다.

henry412@sports-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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