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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영국 정론지 '더 가디언'이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를 향한 유럽 복수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도했다.

가디언은 18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에버턴, 왓포드, 사우샘프턴이 베이징 궈안 수비수이자 한국 국가대표팀 센터백이기도 한 '괴물'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 축구계의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인 김민재에 대해 특히 에버턴이 확실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베이징 궈안은 그의 이적료로 1,350만 파운드(약 204억 7,800만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디언은 "RB 라이프치히, SS라치오, FC포르투, PSV 아인트호벤 등 역시 그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잉글랜드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왓포드의 경우 과거 김민재와 계약을 하려고 했던 팀인데 여전히 김민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우샘프턴 역시 김민재 영입을 문의한 팀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전북현대에 입단한 김민재는 이후 두 시즌(2017~2018)간 전북 유니폼을 입고 리그 52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답게 프로 입성 후 별다른 적응기 없이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했으며 2017년 8월 A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이래 현재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30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 중이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김민재의 소속팀 베이징 궈안이 속한 중국 슈퍼리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본래 일정대로라면 지난 봄 닻을 올렸어야 하는 슈퍼리그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창궐이 심각해지며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 기간 김민재는 국내로 돌아와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는 국내 모처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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