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전영민 기자] 강원FC 김병수 감독이 네 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공격수 고무열을 언급했다.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8분 크르피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30분 김경중의 동점골과 후반 18분 고무열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38분 김민우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병수 감독은 "양 팀 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이겼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아쉽게 무승부가 되었다. 잘 추스려서 다음 경기도 해보도록 하겠다"라며 짧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병수 감독은 "넓게 서서 수원을 측면에서 흔들고자 했다. 그런게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드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못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선제 실점을 하고 있는데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수비 자체가 나쁘지는 않았다. 2실점을 했다는 건 조금 더 보완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감독은 이날 득점을 터뜨리며 네 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공격수 고무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고무열에 대해 김병수 감독은 "지금 꾸준히 득점을 해주고 있고 우리 팀으로선 가장 믿음직한 득점원이다. 이 기세를 조금 더 몰아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공격수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후반 막판 실점을 내준 선수단을 평가했다. 김병수 감독은 "체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축구라는 게 70분이 지나가면 두 팀이 다 지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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