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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전영민 기자] '악마의 재능' 마리오 발로텔리가 소속팀 브레시아에서 사실상 방출 통보를 받은 가운데 한 이탈리아 축구 에이전트가 발로텔리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발로텔리는 한때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자원이다. 발로텔리는 20대 초반 시절 타고난 피지컬과 강력한 슈팅 능력, 탁월한 축구 지능으로 축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2007년 18살의 나이에 인터밀란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발로텔리는 이후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등 유럽 명문팀들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언제나 멘탈이 문제였다. 발로텔리는 이해할 수 없는 기행과 불성실함으로 가는 곳에서마다 잡음을 일으켰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고 이제 발로텔리도 31살의 베테랑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발로텔리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소속팀 브레시아 칼초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라지지 않는 그의 태도에 브레시아 마시모 셀리노 구단주는 최근 발로텔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셀리노 회장은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현재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는 헌신적이지 못한 선수다. 발로텔리와 계약한 것을 후회한다. 나와 발로텔리 두 명 모두 실수를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후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브레시아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구단에 의해 출입이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로텔리의 기행에 지친 브레시아는 조만간 발로텔리와 계약을 해지하고 그를 방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여름 브레시아와 발로텔리는 2022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발로텔리는 올 시즌 리그 19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탈리아 축구 에이전트 푸리오 발카레지가 최근 인터뷰에서 발로테리를 작심 비판했다. 발카레지는 "발로텔리가 현 시점에서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도 책임이 있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를 도와 그를 개선시켜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발로텔리는 이제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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