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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 | 김현회 기자] 경남FC가 울산현대 수비수 최준의 임대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경남이 울산 수비수 최준 영입의 성사 직전에 와 있다”면서 “최준이 남은 올 시즌을 임대로 경남에서 뛸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측면 수비수 최준은 울산 유스팀인 현대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 진학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폴란드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에 주축 선수로 활약했으며 준결승전에서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남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빠른 주력을 활용해 측면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하지만 올 시즌 울산현대 입단 이후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같은 포지션에 데이비슨과 박주호 등이 있고 최근에는 경쟁자인 설영우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하는 등 김도훈 감독의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이에 반해 최준은 아직 K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울산이 올 시즌 3승 2무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최준이 울산에서 기회를 잡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출장 경험이 필요한 최준과 유망주 육성이 필요한 울산, 즉시전력감이 필요한 경남 모두에 이득이 되는 임대 이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경남FC는 최준 외에도 K리그1에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 위해 면밀히 검토 중이다. 설기현 감독이 이끌고 있는 경남FC는 올 시즌 5경기를 치른 현재 1승 3무 1패로 K리그2 10개 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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