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니어스｜수원=조성룡 기자]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의 표정은 몹시 좋지 않았다.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수원삼성과 광주FC의 경기에서 홈팀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광주 펠리페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 맞으며 0-1로 패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수원은 타가트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는 등 득점에 실패하다가 결국 한 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수원 이임생 감독은 "이번 경기같이 패배하고 나면 나 자신도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든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선수는 단연 타가트일 것이다. 타가트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며 팀에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타가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주니오, 세징야와 함께 가장 많은 슈팅을 날린 공격수지만 단 한 골도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경쟁자들과 비교한다면 더욱 현실적인 격차는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계속 공격수들이 기회를 못만들면 문제가 될텐데 기회는 만드는데 결정을 못해주고 있다"라면서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실전 경기에서 반복적으로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방법을 찾기보다는 그런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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